봄나물 종류 5가지와 그 효능

나무에 꽃망울이 열리는 봄입니다. 봄에는 여기저기 피어나는 봄꽃 구경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봄꽃이 아닌 땅을 더 유심히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봄나물 때문이죠. 금일은 봄나물 종류와 효능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봄나물 무침

1. 곰취

곰취는 4월 초부터 5월까지 수확할 수 있는 나물이며, 국화과에 속하고 주로 높은 산의 습한 지역에 자생하는 산나물입니다. 곰취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산속에 사는 동물 곰이 먹는 나물이라고 하여 곰취나물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나물은 향긋한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것이 특징인데, 먹으면 쌉싸름한 맛이 납니다. 수확하는 시기에 따라 잎이 조금 거칠어지기 시작하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쌈이나 장아찌로 담가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산나물과 다르게 씻어서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기 때문에, 고기에 쌈으로 싸 먹거나 무침으로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물로 접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해당 식재료를 한약재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습니다. 곰취 효능은 항암 및 무릎이나 요통을 완화 시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노화방지에 좋다고 알려진 항산화 작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머위

봄나물 중 하나인 머위는 전국적으로 자생하는 나물이기 때문에 더욱 유명합니다. 곰취와 마찬가지로 습한 곳을 좋아하지만 고산지대가 아닌 논둑이나 밭둑에서도 많이 목격되는 나물입니다. 보통 뿌리부터 줄기 그리고 잎까지 모두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버릴 것이 없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줄기 부분을 부르는 머윗대가 식재료로 많이 쓰입니다. 머윗대를 이용한 무침이나 육개장은 한 번쯤 드셔보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밖에 된장찌개나 볶음종류 그리고 김치와 장아찌로도 활용됩니다. 식재료로 활용할 경우는 데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머위는 비타민A의 함유량이 특히나 풍부한 나물입니다. 머윗대는 그중에서도 비타민 함유량이 가장 높은 부위라 비타민A의 섭취가 목적이라면 줄기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비타민 외에도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머위가 좋습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풍부한 섬유질로 체중 조절 및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이밖에 머위즙을 먹으면 마른기침과 목에 가래 제거에 도움을 주니 이 부분도 참고 바랍니다.

 

3. 두릅

숙회로 많이들 섭취하고 있는 대표적 봄나물 두릅입니다. 이 두릅은 음나무에서 자라나는 새순으로 참두릅이나 개두릅, 땅두릅 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어른들이 보통 두릅을 먹을 때 " 귀한 것 "이라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이는 실제로 재배하는 면적에 대비하여 수확량이 굉장히 적기 때문에 다른 봄나물에 비하여 값이 비쌉니다. 한 가지에 단 하나의 새순만 자라나기 때문에 귀하다는 어른들의 표현이 잘못된 표현은 아닙니다.

 

보통 데친 후 초장에 찍어먹는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이때 소고기와 함께 곁들이면 특히나 궁합이 좋아 봄철 보양식으로 다른 음식을 먹기보다는 두릅과 소고기를 권장드립니다. 

 

두릅은 비타민 함량이 특히 높은 산나물로 몸의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A, 비타민B군, 비타민C 모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두릅에 포함된 사포닌과 콜린 성분, 정유 성분 등이 혈관 장애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등 혈관이 안 좋으신 분들이라면 두릅 섭취를 권장드립니다. 

 

4. 냉이

잃었던 미각을 일깨워주는 향긋함이 일품인 냉이입니다. 마찬가지로 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나물입니다. 3월과 4월에 제철인 나물이며 대한민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봄나물입니다. 뿌리째 채취하는 것이 특징이며 국이나 찌개로 먹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섭취 방법입니다. 물론 데친 후 무침으로 먹으며 향긋하고 쌉싸름한 맛을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열량이 낮은 식재료라 체중 조절에 고민인 분들에게 좋은 나물이며, 채소들 중에서는 높은 단백질과 칼슘이나 철분 등의 무기질 함유량도 높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고, 소화기관이 약한 분들에게 좋습니다.  또한 이런 영양 성분은 생리불순인 여성분들에게도 도움을 주니 이 부분까지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5. 달래

냉이와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은 달래입니다.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대한민국의 봄나물입니다. 3월에서 4월이 제철인 달래는 보통 산에서 채취하여 많이 먹었지만 요즘은 하우스 재배가 일반화되어 봄이 아닌 계절에도 맛볼 수 있는 봄나물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톡 쏘는 매운맛과 상큼함 때문에 달래는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통 된장찌개에 많이 넣어 드시는데, 초무침이나 부침개, 국거리 등 다양하게 사용되는 식재료입니다. 두릅이 소고기와 궁합이 맞다면 달래는 돼지고기와 궁합이 맞습니다.

 

달래는 비타민 성분도 많지만 칼슘이나 칼륨 등의 무기질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는 철분이 특히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생달래 100g만 섭취해도 철분 하루 섭취량의 6배에 달하는 양을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매운맛을 내는 성분으로 알려진 알리신은 봄철 춘곤증이나 식욕부진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글을 마치며

이상으로 대한민국 대표 봄나물 종류 5가지와 그 효능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보다 더 많은 봄나물의 종류가 있지만 곧장 생각나는 대표적인 것만 요약해서 기록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은 봄나물 제철에 드시길 바라보면 금일의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끝.